데보션영 혜택 중 하나로 SK 현직 전문가인 프로님과 인터뷰를 할 소중한 기회를 얻어
SKT Infra 센터의 홍태희 프로님께 제가 가진 질문을 하고 답변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 인터뷰 내용 요약 및 핵심 정리
1. 간단한 자기소개 및 현재 업무
홍태희 프로님은 SKT의 Infra Data플랫폼팀에서 두 가지 주요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다
- 통신장비 및 통화기록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및 운영
- 분석 환경 제공을 위한 데이터 큐브 구축 및 관리
개발자라면 당연하게도 기술 개발과 연구가 대부분일거라고 생각한 내게, 관제 시스템의 운영 및 관리까지 폭넓은 역할을 하고 계신 프로님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업무 내용은 크게 다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도 개발자를 꿈꾸면서 서비스 운영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만큼, 현직에서 개발과 운영을 둘 다 하시는 프로님의 업무가 부럽기도 했다.
2. 커리어 및 기술적 목표
엔지니어로서의 성장을 목표로 하면서도, 한국 내 엔지니어링 환경의 한계를 지적하셨다.
"기술은 도구일 뿐, 이익 창출을 위해 활용되는 수단이라는 관점에서, 오픈소스 기술 상용화를 통해 보다 넓은 도전을 추구한다"
특히 1번에서 내가 생각한 '엔지니어로서의 목표'와 '조직 내 관리자로서의 역할' 사이의 균형을 고민하시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3. 데이터 엔지니어링에서 흥미를 느끼는 주제
현재 가장 흥미롭게 연구 중인 주제는 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관련 논문이라고 하셨다.
SQL 같은 형식이 명확하게 정해진 언어가 아닌, 자연어를 통해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꿈꾸시고 계셨다.
규정된 언어가 아닌 자연어로 데이터를 다룬다는 것..이 사실 누구나 꿈꿀만한 이상향이지만 나는 이게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스스로 한계라고 규정짓고 있었는데, 그 부분을 보다 현실적이고 기술적인 관점에서 목표로 삼고 계신 점이 와닿았다.
4. 연구 및 학습 방법
홍태희 프로님은 "완벽주의를 지양하고, 실전을 통해 학습하라"는 철학과.실무에서의 압박 상황에서 얻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셨다. 특히 기술 트렌드는 SNS와 온·오프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꾸준히 따라가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안정적인 직장에서 많은 양의 업무를 맡아하시면서도 꾸준히 기술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공부하시는 모습은 내 모습을 반성하게 만들었다. 어찌된게 나는 취업 준비를 하며 그 누구보다 더 많이 공부해야할 시기인데 프로님과 비교하면 한참 적게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았다.
5. 협업 방식
협업 도구로는 Jira와 Confluence를 사용하지만, 도구보다 의사소통과 사람 간 신뢰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6. 주니어 엔지니어를 위한 조언
다른 영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나 또한 가장 궁금했던 질문이였다. 신입 개발자이자 주니어로서 어떤 기술 역량을 길러야 할지 질문했을 때, 프로님께서는 현실적인 조언을 아낌없이 남겨주셨다.
- 토이 프로젝트보다는 실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경험이 중요하다.
- 확장성과 안정성을 고민하며 시스템 환경을 개선하는 습관을 길러라.
- 기회가 주어지는 회사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선택하라.
이 중 첫번째가 인상적이였다. 보통 학부생 수준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다 토이 프로젝트 수준에 그쳐왔는데, 실제 결과물이라니. 프로님의 조언에 힘입어 데보션영에서 진행하고 있는 개발 과제 프로젝트를 좀 더 본격적으로 상용화 할 수 있는 실제 서비스로 만들어야겠다는 열정을 불태울 수 있었다 🔥
인터뷰 할 프로님을 신중하게 골라서 하고싶었던 질문도 미리 추려서 정리하고 인터뷰 날만을 기다렸는데, 당일 참석을 하지 못하게 되어 팀원들에게 내 질문을 대신 부탁드렸었다. 이후 전체적인 답변을 공유받아서 실제 인터뷰를 하는 것처럼 찬찬히 읽어보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동시에 인사이트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지만, 기술을 바라보는 프로님의 관점과 현실적인 조언들이 특히 인상 깊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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